함께 가진 집을 나누는 방법

정성채 변호사가 썼습니다.

회색 책상 위에 열쇠 꾸러미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유자는 언제든지 나누자고 요구할 수 있고, 협의가 안 되면 법원에 공유물분할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처럼 쪼갤 수 없는 재산은 경매로 팔아 지분대로 나누거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지분값을 주고 가져오는 방식으로 정리됩니다.

2나누는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공유물을 나누는 방법
방법내용주로 쓰이는 경우
현물분할땅을 지분대로 쪼개 각자 소유합니다.넓은 토지
가격배상한 사람이 갖고, 나머지에게 지분값을 돈으로 줍니다.한 사람이 계속 살거나 쓰려는 경우
경매분할경매로 팔아 그 대금을 지분대로 나눕니다.아파트처럼 쪼갤 수 없는 경우

법원은 현물로 나눌 수 없거나 나누면 값이 크게 떨어질 때 경매를 명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269조제2항). 경매는 시세보다 낮게 팔리는 경우가 많아서, 가능하면 협의나 가격배상으로 정리하는 편이 모두에게 낫습니다.

3소송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1. 협의 시도

    먼저 다른 공유자들에게 나누자는 뜻과 방법을 내용증명 등으로 알립니다. 협의가 되면 그 내용대로 등기합니다.

  2. 처분금지가처분

    소송 중에 다른 공유자가 지분을 팔거나 담보로 잡히면 절차가 복잡해집니다. 필요하면 소송 전에 가처분을 먼저 해 둡니다.

  3. 공유물분할 청구 소송

    공유자 전원을 상대로 소송을 냅니다.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되므로 등기부로 공유자를 모두 확인합니다.

  4. 조정 또는 판결

    공유물분할 사건은 조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판결로 경매가 정해지면 그 판결로 경매를 신청합니다.

4많이 하는 실수

  • 상속 등기를 미뤄 두는 것

    상속받은 부동산이라면 먼저 상속 등기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상속인이 많아질수록 정리가 더 어려워집니다.

  • 혼자 살면서 사용료 문제를 놓치는 것

    한 공유자가 집을 혼자 쓰고 있다면 다른 공유자가 지분만큼의 사용료를 청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경매를 협상 카드로만 생각하는 것

    경매가 실제로 진행되면 모두가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가격배상 금액을 감정 결과에 맞춰 미리 따져 보세요.

이 글은 2026년 9월 현재 민법을 기준으로 쓴 일반 안내입니다. 분할 방법과 결과는 재산의 형태와 공유자 사정에 따라 달라지니, 구체적인 사건은 상담으로 확인해 주세요.